논습지위원회 - 논습지위원회 게시판입니다. ^^
글수 105
평가서가 늦었습니다. 죄송~
2011.08.04 09:24:36 (*.130.185.186)
정리 고맙습니다. 공기 중의 76%를 차지하는 질소(단백질의 주성분)를 사람들이 고정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거의 먹지 않아도 될텐데, 불행히도 이 능력은 콩과 식물의 뿌리혹박테리아와 미생물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과학의 발달로 공기 중의 질소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되어 화학비료산업 등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자연의 흡수와 순환, 정화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 뿌려대면서 "죽음의 바다"를 만들어 내는 등 부작용이 큽니다. 과유불급입니다. 필요하지만, 넘치면 오히려 화가 되는 것이지요.
논습지 시범논의 생산자들도 이 부분에서 논의 질소성분이 많을 수록 미질이 떨어짐을 알았고, 질소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농법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은 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논의 다양한 생물만으로 비료의 투입없이 농사를 짓는 단계까지 가는 과정에 있는 지금, 우리 논생물조사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논을 그저 쌀이 생산되는 곳이 아닌 다른 의미로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작은 노력을 보탭시다.
활동가방 공유함에도 올려주세요. "7월 논생물 조사갑니다"라는 문서에 댓글로 달아 주시면 좋겠어요.
논습지 시범논의 생산자들도 이 부분에서 논의 질소성분이 많을 수록 미질이 떨어짐을 알았고, 질소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농법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은 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논의 다양한 생물만으로 비료의 투입없이 농사를 짓는 단계까지 가는 과정에 있는 지금, 우리 논생물조사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논을 그저 쌀이 생산되는 곳이 아닌 다른 의미로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작은 노력을 보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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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습지위원회 


귀농통문에 실린 '탄소vs질소' (박용범)글 입니다.
탄소는 석유등 각종 에너지의 주성분으로 곧 에너지를 상징한다. 탄소는 생명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원소다.
식물은 에너지원인 탄소를 생명체에 공급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대기중에 이산화탄소를 잎의 기공으로 받아들여
태양에너지로 포도당을 만들고 부산물인 산소를 대기로 내놓는다. 식물이 만든 포도당이 먹이사슬을 통해 모든 생명체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된다. 광합성은 대기중의 기체인 탄소를 고정하는 능력의 다른 이름이다. 식물을 섭취한
동물들은 호흡과 분해를 통해 활동에너지를 얻고 이산화탄소와 물을 내놓는다. 즉 역광합성 과정인 셈이다. 이렇게 광합성
의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순환하는 과정을 탄소 순환 이라고 한다.
탄소와 같은 측면에서 질소도 생명 현상의 순환 고리를 이룬다. 질소는 생물체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만들며 식량을
상징한다. 탄소 순환의 핵심작용이 광합성이라면, 질소의 고정은 미생물의 효소작용이 핵샘이다. 검은 땅속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뿌리의 상호작용이다. 질소의 고정은 미생물의 도움 없이 식물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다. 콩과식물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이 대기중의 질소(대기의70%이상이 질소)를 고정하여 식물에게 공급하고 먹이사슬을 통해 유기물로 썩어서 토양으로 되돌아오면 무기화 된다. 다시 식물에게 공급되고 남은 것은 공기 중으로 날아가거나(탈질) 물에 씻겨 지하수로 흘러나간다(용탈). 이것을 질소 순환이라고 한다. 그러나 20세기 초 하버-보슈 공정에 의해 공기 중의 질소를 수소 기체와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합성하면서 더 이상 자연(미생물+식물) 의 질소고정에 매달릴 필요가 사라지게 되었다. 자연정화 능력을 초과하는
질소 비료나 퇴비가 투입되고 있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탈질 작용으로 대기 중에 아산화질소가 배출되면 탄산가스 보다 300배가
넘는 온실효과를 일으키고, 질소산화물은 광화학 스모그를 만들고 비에 녹아 산성비가 된다. 식물에 흡수되지 못하고 미생물에 의해
고정되지 못한(농약 등으로 관행 농업을 하는 땅에는 미생물이 없다) 질소가 용탈된 질산염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식수로 인체에 들어오면 헤모글로빈을 메트헤모글로빈으로 산화시켜 산소 공급을 막는 청색증을 일으킨다. 오염된 지하수는 흐름이 매우 느려 완전히 희석되기까지 2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바다로 흘러가 영양분을 증가시켜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키는 적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는 인류의 미래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토양에 사는 엄청난 양과 종류의 미생물이 배제되고 있다.
탄소와 질소의 관계에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한가지는 탄질비(C/N)이다. 탄질비란 질소 1에 대한 탄소의 비율이다. 탄질비가 높은 즉
질소에 비해 탄소가 많은 유기물이 토양에 들어오면 균체합성에 필요한 질소가 부족해서 토양 속의 질소를 빼앗아 일시적으로 질소 부족(질소기아)에 처한다. 퇴비를 만들 때 질소와 탄소의 균형, 곧 탄질비의 적정 범위를 지키면 퇴비가 잘 만들어 진다. 15~30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 이용을 주이지 않고는 해답이 보이지 않는데도 신기술을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며 살고 있다.
생존에 필요한 실량보다 편리와 이동, 외형에 맞춘 에너지에 목숨을 건다. 지금이라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려고 애쓴다면 자연은
스스로 자리를 잡아 갈 것이다. 생태계의 관점에서 농업과 삶을 생각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