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9. 화.
아침에 희서를 등교시키면서 텃밭에 가 보았다.
오이, 고추, 호박이 놀랄만큼 실하게 달려 있었다.
자연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새롭게 느꼈다.
엄마가 생산해낸 창조물이 우리 보물 아이들인 것처럼,
자연은 이리도 아름다운 것들을 품어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는구나~
열매가 달리는 나무들은 왕성하게 여름을 맞이 하는데
엄마가 아끼는 상추는 뿌리부분이 하얗게 되어있기도 하구
색도 푸르지 않은게 영 힘들어 보였다.
강렬한 태양이 없다면 하루종일이라도 텃밭에 쪼그리고 있겠구만
한시간쯤 흐르니 더워서 집으로 돌아왔다.
2010. 6. 30. 수.
희서 등교시키면서 현서와 텃밭에 갔다.
희서에게는 미안하지만 요즘 저녁에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서
아침시간을 택해서 가고 있다.
비가 자주와서 비오는 날을 빼면
일주일에 1-2회정도나 될까...
희서가 자기만 빼고 간다고 불만스러워할때마다
방학되면 새벽에 일어나 같이 가자고 달랬다.^^
누가 들으면 두 모녀가 텃밭에 보물이라도 숨겨놨나하겠다.
사실 우리에겐 보물같은 자연물을 만날수 있는 작은 공간이니...

2010. 7. 6. 화.
희서가 열은 있어도 잠이 들었길래 아침 일찍 텃밭에 갔다.
그 사이에 오이 2그루가 작은 오이열매 몇개를 매단채 죽어 있었다.
왜 그랬을까? 병충해를 입었나...
작은 열매는 시들시들하니 볼품없어보였다.
상추밭도 영 못쓰게 생겨서 상추를 포기하고 밭을 갈아 놓았다.
지금쯤에는 무얼 심어야할까...
희서 등교를 시키려고 부랴부랴 집으로 가니
열이 펄펄 끓는 희서가 아파서 학교에 못 가겠다고 한다.
학교에 가서 출석했지만 곧 조퇴해서 소아과로 향했다.
목이 붓고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공부 안하던 아이가 7월의 첫날 시험공부와 둘째날 시험으로 힘들었나보다...
의사선생님도 평소에 공부 안하던 아이가 갑자기 공부하면
몸살날 수도 있을 거라고 하면서 웃으셨다.
2-3일 푹 쉬어야한다고...
요즘 텃밭에 못 가서 몸살이 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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