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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9. 토 요즘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텃밭에 가는 일이 적어졌다. 그저께부터 허리가 아팠는데 어제는 바느질모임을 하느라 반나절을 앉아 있었더니 허리를 굽히고 펼때마다 '에구구~'소리가 절로 났다. 어제 안가고 오늘 가봤더니 지영이네 고랑에 새로운 것들이 많이 심겨져 있었다.^^ 지영이네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아롱아롱 이쁘게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고랑에 심은 피망이 절정에 다다랐다. 따야하는데 아까워서 차일피일... 몇번의 비와 강렬한 햇살에 고추들도 싱싱해지고 호박이며 가지도 그 빛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번에 예진이네랑 토요일쯤 텃밭에서 고기구워먹자고 했었다.^^ 비오면 밭에 안가고 비가 안오면 각자 먹을 것을 알아서 챙겨오기로 했다. 지영이네와 지은이네에 연락했더니 다들 일이 있어서 못오셨다. 좀 더 오실수 있는 분있으면 연락해보라고... 텃밭에서 고기먹는다고 하니까 남편은 먹걸리도 챙기고 적극적으로 함께 했다는...
밭에 물을 한판씩 주고 길옆 원두막에서 자리를 펴고 매장의 삼겹살을 구우니 산책하는 어른들은 내색을 안하지만 같이 산책하던 멍멍이들은 발을 멈추고 우리쪽에 관심을 준다.ㅋㅋㅋ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밥도 잘 먹고 고기도 잘 먹었다. 떠오르는 얼굴들이 하도 많아서 일년 열두달을 원두막 삼결살파티를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도랑물에서 물놀이도 하고 딱지치기도 하였다. 어느새 어둑어둑... 시간은 잘도 간다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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