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아, 물러가거라!

사실 '환경 호르몬' 하면 누구나 한번 씩은 들어 봤을 테고 막연하나마 들어온 지라 그 내용이 별다른 게 있을까하고 의구심을 가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강의 시작 후 내가 본 동영상은 한숨과 함께 묵직한 무언가가 내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환경 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한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이기심으로 내 아이, 아니 우리들의 아이들을 죽이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생리통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자신의 살과 벽을 쥐어뜯는 사람들, 아이들의 성기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모습들.
이러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내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 몰라라했음에 부끄러울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플라스틱으로부터 해방되어야겠다. 집에 와서 보니 온통 플라스틱 투성이었다. 가볍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버리지 못했었는데 과감히 버렸다.세제도 사용하는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적정량을 지켜본 적이 없다. 피부에 바로 닿는 부분이라 더 신경을 써야겠다. 앞으로 더 많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살지 않을까 하는 염려 속에 오늘도 우리는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낸다.

고혜미 씨의 강의 중에 "당신들은 전문가니까 알거예요"라는 말에 부끄럽기도 반성도 하게 되었다. 왜? 사실은 모르는 게 더 많으니까....... .

이글은 내가 2011년 10월말에 환경호르몬의 강좌를 듣고 올린 글이다.
그리고 두 달 후인 지금 나는 환경호르몬과 어떻게 싸우고 있을까? 플라스틱에 담겨진 물품은 모아둔 빈병으로 옮겨 담고 좀 비사긴 하나 가구도 천연재료의 것으로 바꾸었다. 귀찮기는 하나 작은 실천이 곧 우리아이들의 삶이요. 미래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그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요즘은 책도 많이 나와 있다. 읽기는 하나 실천이 없으면 무슨 의미인가 싶어 여기에 10가지를 적어본다.

1. 유기농음식 먹기 2.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는다.3.실내, 실외에서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이 살충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용을 금한다.4.금연한다. 5폐건전지는 오염물질임을 명심한다. 6.손을 자주 씻고 바닥과 창틀을 자주 닦는다. 7.초강력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8.치아에 수은사용을 금한다. 9.제품라벨의성분표시를 꼭 확인한다. 10. 지역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다.

스티븐 호킹이 말했다. 1000년 안에 지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핵전쟁 아니면 지구온난화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시민의 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